홍콩 오픈 둘째 날 8타 줄이며 정상에 뛰어든... 김주형, 컷 탈락

홍콩 오픈 둘째 날 8타 줄이며 정상에 뛰어든... 김주형, 컷 탈락

홍콩 오픈 둘째 날 8타 줄이며 정상에 뛰어든... 김주형,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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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은 22일 홍콩 판링의 홍콩 골프클럽(파70 ∙ 6,7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로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1타를 줄인 배용준은 이틀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선두 벤 캠벨(뉴질랜드)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1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용준은 1번 홀부터 버디를 성공시키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이후 배용준은 3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후 원 퍼트로 이글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린 후 전반 마지막 4개 홀에서 연속 버디 2개를 포함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전반 6타를 줄였습니다. 하지만 배용준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에도 첫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이날 10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노리는 듯했지만 남은 홀에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 후 배용준은 "오늘 코스에 나가기 전 샷 연습을 할 때 공을 잘 칠 수 있어서 편안한 상태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첫 홀은 쉽지 않은 홀이지만 첫 홀부터 버디, 세 번째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기분을 유지하면 괜찮다고 생각했고 끝까지 좋은 플레이를 펼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일명 '브룸 퍼터'로 불리는 빗자루 퍼터와 숏 퍼터를 모두 골프백에 넣고 다니며 숏 퍼터를 사용하는 배용준은 "오늘은 샷이 모두 핀에 맞아 숏 퍼터를 세 번 정도만 사용하면 됐다. 나머지 시간은 빗자루 퍼터로 퍼팅했다"며 그의 샷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자신의 보기에 대해 "컨택은 잘했지만 바람을 잘 읽지 않아 보기를 기록했다"며 "또한 마지막 보기는 파3홀에서 티샷을 실수했지만 샷감이 좋은 것 같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배용-

준은 최근 자신감을 되찾고 있습니다. 지난 세 번의 KPGA 투어 대회 중 두 번의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했던 배용준은 이번 대회 둘째 날에도 선두 그룹에 오르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배용준은 "이 코스를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내 스타일에 잘 맞는 것 같다"며 "2라운드가 끝났기 때문에 남은 대회를 잘 관리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배용준에 이어 대회 첫날 6타를 줄인 엄재웅(34·우성건설)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끝에 합계 8언더파 132타로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 한편, 이날 선두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벤 캠벨(뉴질랜드). 캠벨은 이날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대회 첫날 합계 8언더파 129타로 선두에 올랐던 니혼 티퐁(태국)은 2위에서 1위 탈환을 노립니다.

한편 이날 컷 기준은 2언더파 138타. 이승택(29)이 5언더파 135타로 공동 27위, 아시아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상금 2위인 이태훈(캐나다)이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과 함께 4언더파 136타로 공동 40위에 올랐고, 고건택(25·대보건설)과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은 2언더파 138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습니다.

반면 이번 대회에 출전해 주목을 받았던 김주형(22·나이키)은 1언더파 129타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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