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오픈 둘째 날 정상에 오른 김영수는 "2주 동안 필사적으로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오픈 둘째 날 정상에 오른 김영수는 "2주 동안 필사적으로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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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을 수상한 김영수(35)가 아시아 투어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 이를 갈았습니다.
김영수는 22일 홍콩 판링의 홍콩 골프클럽(파70·6710야드)에서 아시아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열린 링크스 홍콩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20위에 올랐던 김영수는 오후 조별리그 경기가 펼쳐지면서 순위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0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영수는 2번 홀(파3)과 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영수는 4홀을 남기고 또 한 번 버디를 잡아내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에 아시아 투어 관계자가 김영수의 영어 실력을 물으며 인터뷰를 준비하는 등 아시아 투어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체력은 아쉬웠습니다. 16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한 김영수는 곧바로 17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3퍼트로 타수를 잃고 공동 7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홀아웃 후 김영수는 고개를 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경기 후 김영수는 "이번 시즌 샷 감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주에는 샷 감이 가장 좋다"고 말했습니다. 보기와 후회가 있었던 마지막 홀에 대해서는 "2온 3퍼트를 잘 했다. 그린 잔디가 반대 방향이라 생각보다 공이 많이 굴러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수는 올 시즌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수는 올 시즌 KPGA 투어 대회 2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을 한 번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오픈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2022년 제네시스 그랑프리 우승 당시 아시아 투어는 물론 DP 월드 투어에 출전하느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컨디션을 찾지 못해 아시안투어 시드도 위태로웠습니다. 김영수는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82위에 머물러 있지만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 주 카타르에서 열리는 대회까지 상금 랭킹 65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김영수는 "이번 주 대회와 다음 주 대회에서 아시아 투어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영수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황정곤(32·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조에서 가장 많은 타수를 5타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보기를 단 한 번도 기록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 시즌 전반기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해 별다른 활동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황정곤은 "어제까지만 해도 샷이 기분이 좋지 않아서 누워서 잠을 자면서 샷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덕분에 오늘 샷이 다시 돌아와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이번 시즌 몸이 좋지 않았고 후반기에는 피로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 운동을 해서 체력을 키우고 체중을 조금 감량하고 줄어든 몸에 맞게 스윙을 조정한 후 다음 시즌으로 향할 계획"이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대회 장소를 찾은 한 일본 팬도 황정곤을 응원했습니다. 일본 JGTO에서도 활약했던 황정곤은 "일본 무대에서 다시 도전하고 싶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닌 것 같다"며 웃으며 "아시아 투어도 훨씬 경쟁력이 생겨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해외 투어를 위해 아시아 투어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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